lordauction
youtube
naver_cafe
naver_map
instagram
kakaotalk

Success!
A trustworthy
friend with you.

Episodes

경매 에피소드

미니펫이야기 3편 - 그 스승의 그 제자

작성자
smarthumans
작성일
2022-02-28 14:16
조회
1389

9k=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고강 뉴타운 안의 전용 15.3 대지 7.9의 빌라를

8838만 원에 낙찰을 받고 집주인을 만나기 위해 어느 저녁 문 앞의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주인: ‘누구세요?’

미니펫: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낙찰받은 사람입니다.

조금 있자 문이 열리며 만삭의 여자분이 문을 살짝 열어 주셨습니다.

주 인: ‘예 어쩐 일이세요?’

미니펫: ‘네 다름이 아니라 이번 낙찰받은 사람인데 한번 찾아뵙고 앞으로의 진행사항도 말씀 나누고 해야 될 것 같아서요‘

(수도 없이 해보는 명도지만 방문 때는 항상 긴장이 된다~휴! 어떤 사람을 만날지!)

주 인: ‘네 잠깐 들어오세요’

미니펫: ‘그럼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들어가 보니 만삭의 몸과 함께 또 3~4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있었다.

찬찬히 집을 둘러본 후 예상보다 깨끗하고 큰 이상은 없는듯하여 안심하고 있었는데..

주 인: ‘남편이 주류도매사업을 했었는데... 사업이 어려워져서 돈도 못 받고 생활도 어려워요’

쭉~신세한탄과 더불어 곧 1달 정도 있으면 출산하실 거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미니펫:‘ 넵 알겠습니다. 남편분 연락처 좀 주시고요! 이사 시간을 좀 드릴 테니까 몸조리

잘하시고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라고 하고는 연락처를 받아서 나왔다.

다음날 남편과 통화를 해보니~ 어제와 같은 말을 하고서는 당장 출산일이 임박해서 이사하기는 조금 어려우니

이사비는 괜찮으니까 여기저기서 받을 돈이 있으니 미수금 받고 몸 풀 때까지 조금 시간을 달라고 한다.

안 봤으면 모르겠지만 내 눈으로 출산이 임박한 모습도 본 터라 ‘그래! 이자비용 조금 내더라도 시간 좀 줘야겠다’하며

알았다고 했다.

그로부터 3달 정도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괜찮겠지 하고는 전화를 거는데

남편 왈: ‘아! 죄송한데 시간을 좀만 더 주시면 안 될까요? 수금하기로 한 데서 아직 수금이 안돼서..’

미니펫: ‘저도 시간을 더 드리고 싶지만 이자비용에 이제 좀 비워주셔야겠는데요’

남편 왈: ‘그럼 보증금이 하나도 없어서 그러니까 염치없지만 이사 비용 좀 주시면 안 될까요?’

미니펫: ‘나중에 나가실 때 이사 비용 조금 드리려고 했는데... 100만 원 드릴 테니까 1달 내로

집을 비워 주셔야 합니다!‘

남편 왈: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가 빨리 집을 구해서 이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주인과 1달 내로 이사 가는 조건으로 100만 원을 먼저 송금해 주고는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2주일이 지나도 집을 구했다는 연락이 오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그렇잖아도 지금 막 계약을 했다면서 다음 달까지는 꼭 이사 가겠다고

음... 그래요! 알겠습니다~기분은 찜찜하지만... 마지막으로 더 믿어보자 싶었는데...

약속한 날이 다 되어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하는 말이 잔금이 아직 마련이 되지

않아서 계약이 취소되었다고 들어오기로 한 돈이 안 들어 와서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그토록 사정을 봐주고 시간도 충분히 좋은데.. 그날 처음으로 화가 나서 막 뭐라고 했습니다...

‘죄송하다면서 딱 2주만 시간을 더 달라고.....’

‘이번 약속도 어기시면 저도 법적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발 그런 불쌍사가

생기지 않도록 약속 꼭 지키십시오.‘

그리고 다시 2주 후 전화를 하니 이제는 전화를 안 받더군요,,, 메시지도 남기고

도저히 못 참아서 집으로 다시 찾아갔습니다.

초인종을 누르니 또 만삭이었던 아주머니가 나오시더군요.

이제는 출산을 하시고 조금은 나아지셨는지 밝아진 모습으로 맞이하시더군요..

불편하긴 했지만 왜 집을 안 비우시냐고? 약속을 이렇게 계속 안 지키시면 어 쪄시냐고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놀라시면서 그런 일이 있었냐고 자기는 아무 이야기도 못 들었다고

지금은 이사 철이 아니라서 집도 못 파니까 조금 더 있으라고 했다고... 그리고 돈 받았다는

얘기는 듣지도 못했다고.... 요즘 남편이 이상하다고 매일 거짓말만 하고 책임질 수도 없는

약속들을 하는 게 아무래도 미친것 같다면서....

참 황당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미안하지만 더는 못 기다려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확하게 아주머니를 믿고 한 달 더 기다려 드릴 테니 그때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비우시라는 말을 남기고 나왔습니다.

좋은 게 좋다고 믿으며 될 수 있으면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며 생활하려 했던 나인데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참 내가 바보인가 너무 상대방한테 잘해준 것이 오히려 이렇게

힘들게 되다니... 갖은 생각이 들며 언젠가 스승님이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야생화님: ‘야~너는 나보다 더한 것 같아... 그렇게 상처를 받으면서 또 그렇게 하니...’

안 봐도 훤하다... 그러길래 빨리 강제 집행하지 그랬어... 등등 주변의 이야기들....

결국... 약속한 시간에서 조금 더 시간을 준후 결국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아주머니 왈:‘ 죄송한데 이사 비용이 하나도 없어요... 어떻게 좀 안 될까요?’

잔금 치른 후 6개월 동안의 이자비용에 공과금도 3~40만 원이 연체되어 있고 먼저 준 100만 원까지

근데 거기에 또 이사비를 달라고.... ㅜ.ㅜ

정말 마음 같아서는 됐으니까 얼른 가시라고 하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돈을 내밀고 있는

내 모습의 나도 참 화가 난다....

옆에 있던 친구 왈... 어차피 줄 거면서 경험이라 생각하고 맘 편하게 주란다....^^;

처음 그 집을 방문했을 때 만삭의 아주머니를 보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을 텐데

하며 난 또 100여만 원의 돈을 준다.... 바보ㅜ.ㅜ

그렇지만 신기한 일이 있다.... 돈을 조금 더 써 낙찰받아도 이사 비용을 조금 더 줘도...

항상 그 이상의 수익이 생긴다... 낙찰받은 집을 곧바로 명도해서 팔았더라면 12,000만 원을

받았을 것을 본의 아니게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려서 팔아서 14,000만 원을 받았다는....^^

참 신기하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전체 3
번호 썸네일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 미니펫이야기 3편 - 그 스승의 그 제자
미니펫이야기 3편 - 그 스승의 그 제자
미니펫이야기 3편 - 그 스승의 그 제자
smarthumans | 2022.02.28 | 추천 0 | 조회 1389
smarthumans 2022.02.28 0 1389
2 미니펫이란 닉네임이 생기게 된 사연~ 2탄
미니펫이란 닉네임이 생기게 된 사연~ 2탄
미니펫이란 닉네임이 생기게 된 사연~ 2탄
smarthumans | 2022.02.02 | 추천 1 | 조회 1342
smarthumans 2022.02.02 1 1342
1 미니펫이란 닉네임이 생기게 된 사연~ 1탄
미니펫이란 닉네임이 생기게 된 사연~ 1탄
미니펫이란 닉네임이 생기게 된 사연~ 1탄
smarthumans | 2022.02.02 | 추천 1 | 조회 1546
smarthumans 2022.02.02 1 1546
Scroll to Top